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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콘퍼런스 참가기업] 대중음악에 첨단기술 접목해 수익

이장원 대표(사진)가 이끄는 콘텐츠테크놀로지(이하 CT)는 아이피 라이브러리 비즈니스라는 독특한 사업을 통해서 성장했다.     아이피 라이브러리란 기존에 발매됐던 음원, 영화, 드라마 등을 모아놓는 것을 말한다.     CT는 이 중에서도 음원에 집중한다. 청자들이 플랫폼을 통해서 음원을 들을 때나 음원이 영화나 드라마 등에 사용될 때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특히 새롭게 발매된 신보 음원이 아닌 발매된 지 4년에서 7년이 된 ‘구보’를 주로 사들여서 관리한다.     사실 국내 시장에서 음원과 같은 IP는 이미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의 인기 가수 저스틴 비버가 본인의 곡과 음원에 대한 저작권을 2억 달러에 매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CT는 비욘드뮤직이라는 회사를 세워 아이피 라이브러리 사업을 했고 이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키워냈다. 이미 2억 달러 이상 음원에 투자한 상태다.     CT는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 음악의 글로벌 유통을 도와주는 플럭서스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콘텐츠 엑스 등이다. 실제로 음악을 제작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모든 분야에 관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음악이 반드시 흥행산업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중문화도 결국 첨단기술과 함께 발전해나간다는 신념을 가지고 음원 산업을 더 발전시킬 기술적인 면모에 집중하고 있다.     가수를 키워내고 음원을 제작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보상도 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흥행산업과 같은 모양새를 띨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음원과 관련된 사업을 하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런 독특한 접근에 많은 투자자가 공감을 해 7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실적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고 코리아 콘퍼런스에서는 활발한 네트워킹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서 우연한 만남을 가지고 이를 통해서 미국 진출을 타진해 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물론 미국 진출만이 사업 확장 방향은 아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음원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아이피에 투자할 생각도 가지고 있으며 음원을 직접 제작하는 연예기획사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 제작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춰서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이 선행조건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위한 최고의 디딤돌이 코리아 콘퍼런스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조원희 기자코리아 콘퍼런스 참가기업 첨단기술 대중음악 음원 영화 아이피 라이브러리 음원 산업

2024-08-20

[코리아 콘퍼런스 참가기업] 바늘 대신 레이저, 무통증 혈당 검사

한인들도 가장 흔하게 앓는 질병 중 하나인 당뇨. 당뇨 환자들에게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자택에서 수시로 해야 하는 혈당검사를 꼽는다. 바늘을 찔러 피를 뽑아야 하는 과정이 귀찮고 아프기 때문이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탄생한 스타트업이 이영우 대표(사진)가 이끄는 엠비트로다.     엠비트로가 선보인 혈당 측정기는 바늘 대신 레이저를 써서 통증 없이 피를 뽑을 수 있다. 7년간 연구를 하면서 고통이 없으면서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정도의 혈액을 채취할 수 있는 광학적 설계와 레이저 출력 값을 찾아서 상품화에 성공했다. 노인이나 어린아이들의 채혈도 고통 없이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영우 대표가 고통 없는 혈당 측정기를 개발하게 된 배경에는 개인적 사연이 있다. 이 대표의 어머니가 당뇨를 오래 앓았고 후에 당뇨성 치매로까지 이어졌다. 어머니가 고생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당뇨 관리의 가장 큰 적이 ‘바늘’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7년간 연구에 매진한 기술은 이제 결실을 보고 있다. 이영우 대표는 “올해 안에 FDA 승인이 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유한 원천 특허 이외에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면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중이다.   기술력이 뛰어나니 여러 곳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다.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퓨처넷에서 투자를 받았고 최근 한국의 제약업체 종근당과 계약을 체결했다. 창립 100년을 훌쩍 넘긴 일본의 의료기업 도요보와도 메디컬 기기 및 솔루션 개발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엠비트로가 전자기기를 만드는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넘어서 소프트웨어까지 함께하는 기업으로 키워내겠단 포부를 밝혔다.     혈당 측정기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당뇨병에 관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집에서 주로 혈당 검사를 하면 이를 제대로 기록하고 데이터로 남겨두는 플랫폼이 전혀 없다는 것에 착안해 잡은 사업 방향이었다. 앞으로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엠비트로는 FDA 승인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에 나서기 위해 코리아 콘퍼런스에 문을 두드렸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폭넓은 네트워킹을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당뇨병은 단순히 하나의 질병에 그치지 않고 투석이 필요한 신장 관련 질병이나 치매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하기도 합니다. 사회적 비용이 아주 큰 질병이라서 당뇨병과의 싸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의 의료기술이 널리 쓰이는 모습이 멀지 않았습니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코리아 콘퍼런스 참가기업 레이저 무통증 무통증 혈당 혈당 검사 혈당 측정기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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